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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남 봄 이벤트] Supreme Hanboknam✿ [1] 주식회사한복남 2020-03-02



      [한복남 봄 이벤트]
      * Supreme Hanboknam!! *

      봄 맞이 특별 이벤트전!!!

      🌷봄 자유이용권 ( ~5월31일까지)
      봄 맞이 특별패키지!!!!! : 20,000원(won) (현금/cash)🌼🌼

      한복을 입으면 평범한 내가 아냐~ 아름다움 UPUP!!
      연인에게 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자 💕

      친구들과 우정사진은 필.수.요.소!


      봄 맞이 한정패키지 스페셜 구성 :
      1. 한복(전통,테마 아무거나 골라) 종일대여(6시 반납) (Hanbok rental All day/return time : 6pm)
      2. 고급링속치마 + 사물함 + 머리띠(배씨댕기) 서비스!!!
      3. 헤어스타일링 (한복남의 자랑!!! 한복의 완성은 헤어스타일링)
      + 실내 셀프스튜디오 무료이용!!!! (경복궁점에 한함)

      기타 악세사리 별도에용 / Accessories are extra


      🌸신청방법 :
      1. 한복남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꾸욱~💗
      2. 게시물 공유하기
      3. 신청서 작성
      4. 매장 방문해서 한복남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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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복남 여름이벤트] Somemore HANBOKNAM ☆ [1] 주식회사한복남 2019-06-19





         [한복남 여름이벤트]
      * Somemore HANBOKNAM *
       여름 특별 이벤트전!!!


      📌여름방학 자유이용권 (~2019년 8월 31일까지)



      여름방학 특별패키지!!!!! : 20,000원(won) (현금/cash)👍🏻👍🏻
      한복을 땀으로 적셔보자!!! 인생샷을 위해!!!!


       남녀노소 모두다 누려라!! 
      어마나!!!! 이건 꼭 잡아야 해!!!! *.*


      여름 특별패키지 스페셜 구성 :

      1. 한복(전통,테마 아무거나 골라) 종일대여(6시 반납) (Hanbok rental All day/return time : 6pm)
      2. 고급링속치마 + 사물함 + 머리띠 는!!! 서비쑤!!!
      3. 헤어스타일링 (한복남의 자랑!!! 한복의 완성은 헤어스타일링)

      + 실내 셀프스튜디오 무료이용!!!! ( 경복궁점에 한함)
      + 한복남 부채!!!! 그대의 겨터파크를 위해!!! ^^ 센스쟁이 우후훗~  (선착순 증정)

      🎎 기타 악세사리 별도에용 / Accessories are ext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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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hanboknam.com

    • [2019 야간개장] 드디어!!! 돌아왔다!!!! 경복궁 야간개장!!!!!! [4] 주식회사한복남 2019-04-16




      📌경복궁 야간 1만원 자유이용권

      드디어 돌아왔다!!! 경복궁 야간개장!!

      야간 자유이용권!!!!! : 10,000원(won) (현금/cash)👍🏻👍🏻

      야간개장은 평생 1번은 무조건 봐야하잖아!!
      가족이랑만 봤음.. 친구랑도 봐야하구.. 연인과두... ^^ 3번 콜??

      야간개장 자유이용권 스페셜 구성 :

      1. 한복(전통,테마 아무거나 골라) 대여(6시 ~ 10시까지 반납) (Hanbok rental All day/start time : 6pm / return time : 10pm)
      2. 고급링속치마 + 사물함 + 머리띠 는!!! 서비쑤!!!
      3. 헤어스타일링 (코사지, 모자 등 헤어 악세서리는 별도 3000원의 비용이 추가되세용 ^^)

      ○ 경복궁 관람 기간
      * 한복착용자 티켓 예매 필수!!!!! (꼭 인터넷을 통해 한복착용자 티켓 예매에 성공하셔야 합니다.
      티켓이 없으시면 한복을 입어도 입장이 불가합니당 ㅠ.ㅠ
      여러분의 티켓 예매 성공을 기원합니당 ^^)

      - 4월(궁중문화축전): 4. 26. ~ 5. 5 / 19:00 ~ 21:30(입장 마감 20:30)
      - 5월: 5. 19. ~ 6. 1. / 19:00 ~ 21:30(입장 마감 20:30) 화요일 휴궁
      - 6월: 6. 16. ~ 6. 29. / 19:30 ~ 22:00(입장 마감 21:00) 화요일 휴궁
      - 7월: 7. 21. ~ 8. 3. / 19:30 ~ 22:00(입장 마감 21:00) 화요일 휴궁
      - 9월(추석연휴): 9. 12. ~ 9. 15. / 19:00 ~ 21:30(입장 마감 20:30)
      - 9월: 9. 22. ~ 10. 5. / 19:00 ~ 21:30(입장 마감 20:30) 화요일 휴궁
      - 10월: 10. 20. ~ 10. 31. / 19:00 ~ 21:30(입장 마감 20:30) 화요일 휴궁

      신청방법 :

      1. 한복남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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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신청서 작성
      4. 매장 방문해서 한복남 이용하기

      # 야간개장 연장 운영은 한복남 경복궁점에서만 진행합니다. ^^
      창경궁 야간개장을 가고 싶으신 분들도 경복궁점으로 이용 부탁드립니다~~~

      아래 양식에 맞춰 작성해주세요 :)
      https://forms.gle/yjLNk1bLkcK9T2ur7

      감사합니다~

      ※경복궁 야간개장 티켓은 별도 구매 해야합니다.

    • [한복남 봄 이벤트] 한복남에 꽃이다♥ 주식회사한복남 2019-04-15








      📌봄꽃 자유이용권 (~2019년 6월 20일까지)



      꽃놀이엔 역시 한복!!
      전국 어디서나 꽃놀이 갈 땐 한복입는 센스!!


      봄꽃 특별패키지!!!!! : 20,000원(won) (현금/cash)👍🏻👍🏻

      어마나!!!! 이건 꼭 잡아야 해!!!! *.*


      봄꽃 특별패키지 스페셜 구성 :

      1. 한복(전통,테마 아무거나 골라) 종일대여(6시 반납) (Hanbok rental All day/return time : 6pm)
      2. 고급링속치마 + 사물함 + 머리띠 는!!! 서비쑤!!!
      3. 고급헤어스탕일링 (한복남의 자랑!!! 한복의 완성은 헤어스타일링)


      + 너무나 러블리한 화관이 서비스로!!!


      + 5,000원만 추가하면 스페셜 꽃 프로필을!!!
      (경복궁점에 한함)

      - 50%나 할인된 금액으로


       아름다운 꽃들과 찍는 특별한 프로필 사진을
       전문 사진 작가님이 베스트사진 1장을 뽑아 인화까지!!


      + 지점별 스페셜 플라워 포토존에서 촬영하여
      인스타 피드 업로드시
      매달 추첨을 통해 5팀을 선정하여
      무료스냅기회를 제공합니다!!!


      - 기본 해시태그
      #한복남
      #hanboknam
      #한복남에꽃이다


      (*SNS,홈페이지 마켓팅등에 사용됩니다)


      엄청난 혜택 놓치지 마세용~~~



      🎎 기타 악세사리 별도에용 / Accessories are ext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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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남 홈페이지
      www.hanboknam.com


    • 설맞이 장기대여 이벤트 주식회사한복남 2019-04-15








      ★ 설날 기념 대박 장기대여 이벤트 ★
      [ 온라인주문 전용 이벤트 ]






       명절기간 내내 단돈 50,000원!!!!


      (~1월 23일까지)





      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2월 2일 부터 6일이래요~~


      곧 민족 대 명절 설날이 돌아옵니다!!!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나이도 먹고!!!



      그래서!


      한복남이 뱃살과 나이를 가려줄 마법템!!!
      존예 한복을 지원해 드립니다~~


      어떠한 몸매건 핏이 죽여주는 우리 한복!
      나이에 상관없이 꽃같이 보이는 우리 한복!


      이번 명절에
      한복남에서 대여한 한복입고

      친척들 사이에서 존예존잘 되보자♥



      놓치지 마세요!
      엄청난 대박이벤트!!!




      - 이용방법 -


      STEP.1 한복남 홈페이지 방문하기~

      STEP.2온라인쇼핑 카테고리 선택!!

      STEP.3 내게 어울릴한복을 게레게레겟겟

      STEP.4 원하는 상품을 클릭

      STEP.5 옵션란에 설연휴기간 입력 (2일~6일)

      STEP.6 설날이벤트 라고 꼭꼭!! 기재

      STEP.7 결제후 즐겁게 택배기다리기~





      중요포인트!!!!!



      꼭 1월 23일까지 선주문해주셔야 됩니다!!!!


      1일까지 배송되고
      7일 일괄 회수됩니다!!!
      (회수신청은 한복남에서 해드립니다 포장만 잘해서 기사님께 보내주세요~)


      고객님의 실수로 회수가 안될시 연체료 부가됩니당.!




      그럼
      존예 한복입고 고향가자~


      링크
      ↓↓↓↓↓↓↓↓↓↓↓


      온라인 : http://hanboknam.com/category/all-style/43/

      모바일 : http://m.hanboknam.com/category/all-style/43/



      * 1일 대여가격으로 6일 내내 대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웨딩한복은 10만원, 혼주한복은 7만원 입니다.



    • Merry Hanboknam ★ 겨울이벤트 주식회사한복남 2019-04-15




      한복남] 겨울 특별 이벤트전!!!

      📌겨울 자유이용권 (~2019년 2월 28일까지)

      겨울 추위를 무릅쓴 당신!!!!...
      그만큼 한복을 사랑하는 당신!!!
      그대에게 바칩니다!!!! ...

      겨울 고객감사 특별 패키지!!!!! : 20,000원(won) (현금/cash)👍🏻👍🏻
      가장 인기 많은 한복남 자유이용권

      남녀노소 모두다 누려라!!

      어마나!!!! 이건 꼭 잡아야 해!!!! *.*

      겨울 특별패키지 스페셜 구성 :

      1. 한복(전통,테마 아무거나 골라) 종일대여(6시 반납) (Hanbok rental All day/return time : 6pm)
      2. 고급링속치마 + 사물함 + 머리띠 는!!! 서비쑤!!!
      3. 헤어스타일링 (한복남의 자랑!!! 한복의 완성은 헤어스타일링)
      + 겨울용품 (털조끼, 배자, 목도리, 귀마개 등 중에서 택1)
      + 실내 셀프스튜디오 무료이용!!!! ( 경복궁점에 한함)

      *겨울용품 : 매장별 상이 / 일별 선착순 지급 - 조기 품절될 수 있어용~

      🎎 기타 악세사리 별도에용 / Accessories are ext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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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신청서 작성
      4. 매장 방문해서 한복남 이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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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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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남 홈페이지
      www.hanboknam.com




    • 한복남 수험생 이벤트 주식회사한복남 2019-04-15







      [한복남] 수험생 특별 할인 이벤트!!!!!



      📌수능 특별 자유이용권 (~2019년 1월 31일까지)

      수험생 특별 패키지!!!!! : 15,000원(won) (현금/cash)👍🏻👍🏻


      ...

      ONLY for 수험생!!!

      왜냐구??!!

      고생했으니깐~!!!!!!!!!!
      놓치면 무조건 후회!!
      왜 ?? 다시 없을 대박찬스!!


      수험생 특별패키지 스페셜 구성 :
      1. 한복(전통,테마 아무거나 골라) 종일대여(6시 반납) (Hanbok rental All day/return time : 6pm)
      2. 고급링속치마 + 사물함 + 머리띠 는!!! 서비쑤!!!
      3. 헤어스타일링 (한복남의 자랑!!! 한복의 완성은 헤어스타일링)
      + 한복남 유튜브 채널 구독만으로 대여시간 30분 UP!!


      🎎 기타 악세사리 별도에용 / Accessories are ext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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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장에서 수험표 보여주기!!
      수험표 없음 적용 안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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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숨겨진 여행지를 이야기하다 '트래블리더'13기 출범 HIT 주식회사한복남 2021-03-30

      대학생 SNS기자단 '트래블리더' 13기 출범

      │한국관광공사,  26일 온라인 발대식 개최








      한국관광공사는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국내 숨겨진 여행지를 소개·홍보하는 대학생 SNS 기자단 ‘트래블리더’ 13기를 선발, 

      지난 26일 온라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1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선발된 13기 ‘트래블리더’는 총 32명으로, Z세대에게 같은 눈높이에서 국내여행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한 해 동안 여행지 취재, 

      여행 콘텐츠 제작, 온라인 홍보활동 등을 펼친다. 특히 올해엔 코로나19 시대에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는 여행지 추천과 안전한 여행방법을 소개하는 역할이 

      강조될 예정이며, ‘랜선 여행’ 등 코로나 시대 맞춤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26일 있었던 온라인 발대식엔 이들 32명의 기자들이 국내여행지 화면을 배경으로 한복을 착용하는 이벤트가 있었고, 

      임명식, 여행기사 작성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복 이벤트는 내외국인에 한복 문화를 알리는 관광벤처기업 ‘한복남’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강종순 관광공사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트래블리더 활동을 통해 코로나 이후 Z세대의 국내여행 수요를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최근 급격히 디지털화된 여행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크리에이터로 그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트래블리더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860여 명의 대학생이 활동했으며 역대 트래블리더들의 생생한 여행 체험기는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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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681402&code=61172311&cp=nv

    • 관광업 스타가 코로나를 버텨내는 방법… ‘한복남’ 박세상 대표 HIT 주식회사한복남 2021-02-17

      위기에도 주저앉지 않는 세상, 도시재생에 다시 일어설 세상


      [이 사람이 사는 법] 관광업 스타가 코로나를 버텨내는 방법… ‘한복남’ 박세상 대표

      박세상 한복남 대표는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국내 관광업의 미래가 “한국에 오지 않는 외국인이 어떻게 한국을 경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찾는 데 달려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 대표가 한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한복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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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상 한복남 대표는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국내 관광업의 미래가 “한국에 오지 않는 외국인이 어떻게 한국을 경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찾는 데 달려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 대표가 한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한복남 제공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처음 시작된 지 1년. 전 세계 약 7200만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약 16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매일 아침 발표되는 전날의 확진자 수를 체크하고, 마스크를 쓰는 일상에 익숙해지는 기간 동안 세상이 뒤바뀌었다. 느닷없이 열린 새로운 시대에 무너지는 산업과 떠오르는 산업이 교차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잇따랐고, 국내 관광업 종사자 12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다. “다시는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말을 실감하는 요즘, 코로나를 이겨낸다기보다는 ‘버텨내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한복을 입는 문화와 관광 코스를 만들어 ‘한국 관광 비즈니스의 미래’로 불렸던 박세상(35) 한복남 대표를 14일 서울 종로구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30만명이 박 대표가 운영하는 ‘한복남’을 통해 한복을 입고 경복궁 등 대표 관광지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인터뷰를 위해 그의 사무실로 가는 길에 삼청동 길과 경복궁을 지나쳤다. 불과 1년 전 일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거리가 한산했다. 사무실은 어수선했다. 벽 한쪽에는 풀지 못한 상자들이 쌓여 있었다.
      박 대표가 한복을 입고 북촌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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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표가 한복을 입고 북촌을 체험하고 있다.

      박 대표는 “새 사무실로 이사한 첫날 인터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직원 책상에는 주식회사 ‘한복남’의 새로운 사업 모델로 기획 중인 선물용 ‘돌솥세트’ 가 올려져 있었다. 외국인을 겨냥한 상품인 듯 보였다.

      그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돌솥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법을 알려주는 ‘돌솥 비빔밥 키트’를 케이팝 팬들 등 외국인들에게 판매해보면 어떨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 이어 “외국인이 더이상 한국을 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한국을 경험시킬 것인가가 요즘 최대의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는 ‘비대면 시대’를 맞이한 우리 관광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로나 이전까지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한류 전성시대가 낳은 관광업계의 ‘스타’였다. 1년의 절반은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에 머무르며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을 만나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케이팝, 한국 드라마 등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 한복을 대여해주고, 한국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그의 비즈니스 모델이었다.

      그는 3년 전 한국관광공사에 요청해 건네받은 동남아 국가들의 여행사 리스트 한 장을 들고 무작정 비행기를 탔다. 영어가 서툰 그는 통역을 대동한 채 한복을 갖춰 입고 현지 관계자들을 만났다.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이었다.

      그는 “아무리 한류 열풍이 분다 해도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서울 여행을 하는 패키지를 여행사들에 처음 제안했을 땐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면서 “5분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기 위해 아예 한복을 입고 미팅에 나갔다”고 했다.

      대학 시절 아르바이트로 헬스장 청소를 하며 운동을 꾸준히 해온 덕분에 그의 ‘한복 태’는 남달랐다. 때마침 BTS 열풍이 불었다. 어느덧 한복을 입고 길거리를 지나다니면 함께 사진을 찍자는 현지인들이 늘어났고,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 ‘한복남’ 포스팅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여행사들과 계약을 맺은 ‘한복 입고 서울 여행 하기’ 콘셉트는 대성공을 거뒀다. 그는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올해 50만명의 외국인이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을 것”이라고 했다.
      박 대표가 블로그를 통해 한복을 입는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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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표가 블로그를 통해 한복을 입는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한복 입은 외국인’은 그가 8년 전 처음 시작한 ‘한복 입은 내국인’ 프로젝트를 확장한 것이다.

      전주 출신으로 2004년 충남대 선박해양공학과에 진학한 그는 전공 수업이 적성에 맞지 않아 졸업과 함께 보장되는 고연봉의 조선회사 입사에 일찍이 미련을 버렸다. 평소 공간 기획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대신 동아리 친구들과 창업을 했다. 텅 빈 학교 앞 ‘대학로’를 서울의 홍대 거리처럼 젊은 에너지가 넘치고 놀 거리가 많은, 재미있는 거리로 만들고 싶었다. 그는 동아리 멤버들을 기반으로 ‘아이엠궁’이라는 회사를 창업했고, 지자체 예산을 따 공연을 기획하고 벽화를 그리며 대학로 공간을 채웠다.

      동시에 기숙사에서 대학로까지 운영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만들어 약 5000명의 학생들이 대학로까지 쉽게 오고갈 수 있도록 했다. 마을버스 수익 덕분에 한 때 월 매출은 1000만원까지 찍었지만 사업과 계산에 미숙했던 그는 결국 3년 만에 회사를 정리하고 5000만원의 빚을 떠안은 채 고향인 전주로 돌아갔다.

      기회는 언제나 위기 속에 숨겨져 있다. 그가 고향으로 돌아갔을 땐 전주에 막 한옥마을이 생기고 국내 관광객들이 유입되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그는 일본 여행 중 인상 깊게 봤던 기모노를 입고 돌아다니는 장면을 떠올렸다. 당시 한국에서 한복이란 돌잔치, 결혼식 등 특정 이벤트가 있어야만 입는 번거로운 옷이었지만, 그는 전주 한옥마을이 한복을 입고 노는 곳으론 완벽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한복 축제’ 같은 거대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산도, 축제를 채울 콘텐츠도 없었던 그는 ‘한복 데이’를 알리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복을 입은 채 한옥마을에서 놀 사람들을 모집하는 포스팅에 ‘좋아요’ 수십 만개가 찍혔다. ‘한복 데이’ 당일엔 300명이 몰려 참가자들끼리 알아서 놀았다. 한복을 입고 비보잉을 하는 사람, 노래를 하는 사람, 그림을 그리는 사람 등 모이는 사람들 자체가 콘텐츠였다. 참여 인원은 매해 불어나 3년 뒤엔 3000명이 넘었다. 지자체의 예산도, 이벤트 대행사도 끼지 않고 순전히 개인이 SNS로 한복데이를 기획·홍보해 ‘지역 흥행 축제’로 키운 것이다.

      그는 자비를 털어 축제를 진행하며 사업 기회를 잡았다. 한복을 대여하면 사람들이 번거롭지 않게 한복을 입고 전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시간 기준으로 한복을 빌려주는 대여점 ‘한복길’ 1호점을 한옥마을에 낸 그는 매장을 서울, 민속촌, 부산 등으로 확장했다. 전국 매장 10여 개에서 연평균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후 전국에 한복대여점 수백 개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국내 한복 시장엔 규모 200억원의 새로운 ‘대여 시장’이 창출됐고, 1020 여성 사이에 한복을 입는 일이 일상에 녹아들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이 모든 일이 코로나19라는 ‘천재지변’에 의해 멈춰버린 것이다. 그는 “코로나 초기 월 1억원씩 적자를 보며 당황했지만, 주저앉을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은 유튜브 등 SNS 콘텐츠와 연계한 상품 판매로, 국내 시장은 로컬에 초점을 맞춘 공간 기획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시작해야 했다. 기존 사업은 온라인 한복 대여 시스템을 구축하고, 프리미엄 한복 대여에 집중하는 것으로 방안을 찾았다.

      그는 “코로나를 계기로 한복을 뛰어넘어 전통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도시 재생 사업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관광객이 찾지 않는 전주 한옥마을은 초토화가 됐다. 700채 한옥 가운데 30%가 공실 상태다.

      그는 자본금 10억원을 투자해 비어 있는 한옥에 숙박 브랜드, 식음료(F&B) 콘텐츠를 채워 넣어 진정한 전주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 산업의 활로는 문화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문화를 체험하게 해주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주를 시작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낙후된 공간을 찾아 해당 지역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채우는 도시 재생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청년창업가를 위한 멘토링 데이 개최 HIT 주식회사한복남 2021-02-17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1839 청년창업가 위한 멘토링데이 개최

      한상욱

      / 기사승인 : 2020-11-17 22:33:21




      도내 청년창업가 50명과 우수 청년CEO, 전문멘토 간 열띤 토론 가져


      [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남창조센터)가 도내 청년들의 융합기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 및 실증까지 지원하기 위한 “1839 청년창업 프로젝트” 멘토링 데이를 16일 진행했다.

      17일 충남창조센터에 따르면 “1839 청년창업 프로젝트”는 행자부와 충남도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 날 멘토링 데이는 1,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분야별 전문가 5명과 청년창업가 50명이 참석했다.

      우수 청년 CEO 특강으로 구성된 1부는 강원도에서 친환경 꼬마감자로 연 60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대통령상을 수상한 ㈜록야의 청년CEO 권민수 대표와 전주 한옥마을에 한복열풍을 일으킨 ㈜한복남의 청년CEO 박세상 대표가 열띤 강의를 펼쳤다.

      이어진 2부에서는 △제조, 기술 △IT, 플랫폼 △투자 △법률 △회계 분야별 전문가 5명과 도내 청년창업가 50명이 그룹을 지어, 전문 멘토와 그룹 컨설팅 시간을 가졌다.

      강희준 센터장은 “이번 분야별 그룹 멘토링 및 컨설팅을 통하여 도내 청년 창업가가 역량을 높이고,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1839 청년창업 프로젝트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창조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swh1@kukinews.com


    •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HIT 주식회사한복남 2021-02-17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ON’시켜주는 온택트 청소년 페스티벌 '2020 방배유스위크'

      • 기자명 허상범 기자
      •  
      • 승인 2020.11.13 14:55
      •  
      • 댓글 0


      꿈·취미가 같은 청년들 모여라! 온라인 청년 소통의 장 ‘서초청년주간’

      [사진 제공 = 방배유스센터]
      [사진 제공 = 방배유스센터]

       방배유스센터에서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온라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2020 방배유스위크 – 서초청년주간‧제2회 청소년강연콘서트’를 11.19(목)-11.21(토)에 ZOOM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한다.

       2020 서초청년주간은 <청년, 서초에서 꿈을 꾸다>를 주제로 청년기획단 ‘서초청년이꿈’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다. ZOOM 체험부스(매일 매일 놀아ZOOM), 내꿈 강연회(초청특강), SNS 이벤트를 운영한다.

       ZOOM 체험부스는 20세 이상 청년이라면 누구든 참여 가능하며 진행 시간에 맞춰 제공되는 링크에 참여하면 된다. ‘아크릴 키링 만들기’, ‘유화 그림으로 말하는 나의 진로’, ‘드림캐처 만들기’, ‘나의 퍼스널 컬러 찾기’, ‘힙합 작사 체험’ 등 청년이 취미생활로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강연회 청소년과 청년들의 꿈과 진로에 도움이 4인의 연사들이 강연한다. 19일 (목)은 ‘진로’를 주제로 ‘한복남’ CEO 박세상, 일러스트레이터 ‘그림비’ 배성태 작가가 강연한다. 20일(금)에는 유튜브 ‘차밍조’ 채널 운영자 조매력이 ‘문화’를 주제로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유튜브 활동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강연을 듣 고 사전에 질문을 남겨 선정된 우수 참여자에게는 강연자 관련 굿즈 혹은 집필 도서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매일매일이벤트는 방배유스센터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서 11월 13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간 참여 가능하며 청년 진로 4행시 짓기, 내가 선택한 최고의 여행지, 인상깊게 본 소설 등을 주제로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상품을 지급한다.

       제2회 청소년 강연콘서트는 <I, My, Me, Mine> 이름으로 청소년 강연기획단 ‘유스톡톡’이 기획하고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자존감’을 주제로 청소년 4인의 또래 강연자들의 강연과 축하공연, 그리고 호통판사로 유명한 천종호 판사(부산지방법원 판사)의 특강이 이어질 예정이다.

       방배유스센터 유형우 관장은 “이번 온택트 방배유스위크는 서초구 청소년‧청년들이 자신의 진로와 꿈을 고민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존감을 키워나가는 소통의 장을 열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방배유스위크를 참여하고자 하는 청소년‧청년들은 포스터에 기재된 신청 링크 혹은 QR코드로 접속하여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방배유스센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및 방배유스센터 청소년사업팀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소셜밸류= 허상범 기자]

      '사회적 가치를 위한 언론 소셜밸류 (Social Value)'


    • ‘광주, 라이프스타일과 로컬 비즈니스를 연결하다’ with 한복남 대표 '박세상' HIT 주식회사한복남 2021-02-17

      광주 소셜벤처와 로컬 크리에이터를 위한 ‘로컬게더링 광주’ 개최

      입력2020.11.05 15:05 수정2020.11.05 15:05



      ‘로컬게더링 광주’ 행사가 오는 11월 20일 금요일 오후 4시 광주창조경제센터(이하 광주 창경)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로컬게더링 광주’는 ‘광주, 라이프스타일과 로컬 비즈니스를 연결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행사를 통해 로컬 비즈니스 현황을 확인하고, 소셜벤처와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 행사는 2020 지역 소셜벤처 육성사업 ‘호남 소셜벤처 허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기술보증기금이 주최하고,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도시 콘텐츠 기업 (주)어반플레이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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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행사의 1부는 광주 창경 박일서 센터장의 환영사로 시작한다. 이어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박민아 박사, 전북창경 임팩트 멤버쉽기업인 한복남 박세상 대표, 플레이스캠프 제주 김대우 총 지배인의 인사이트 세션이 연달아 진행된다.

      2부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로컬 비즈니스 생태계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앞서 인사이트 세션을 담당한 3명의 연사와 플라잉웨일 백영선 대표가 자리한다. 이어서 광주 창경에서 육성한 로컬크리에이터 4개 사의 사업투자 발표가 진행된다. 투자사로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임팩트스퀘어, MYSC 3개 사가 참여한다.

      ‘로컬게더링 광주’의 마지막 순서인 그룹 네트워킹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투자사와 소셜벤처 그리고 로컬크리에이터가 함께 자리한다. 이는 기업 투자 유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관련 정보를 활발히 교류하는 자리다.

      행사 관계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광주 및 호남 소셜벤처와 로컬크리에이터들의 가치를 검증하고, 더불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주요 세션은 온라인 생중계로, 그룹 네트워킹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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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박 2일’에서 ‘알쓸신잡’으로, 달라진 도시 즐기기 HIT 주식회사한복남 2021-02-17

      Marketing & Brand

      ‘1박 2일’에서 ‘알쓸신잡’으로, 달라진 도시 즐기기


      익숙한 공간을 벗어나 타지로 떠나는 전통적인 여행의 기본 테마는 ‘맛 따라 멋 따라’였다. 지역 특산물로 요리한 음식을 먹고 지역 환경이 만든 특색 있는 경치를 구경하는 것이다. 최근 이러한 테마는 더욱 다양화됐다. 여행 수요의 증가와 함께 여행객을 유치하려는 도시 간 경쟁이 지속적으로 이뤄진 결과다. 자연 환경은 물론 문화나 역사 등 도시에 주어진 조건을 얼마나 활용하는지에 따라 즐길 거리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콘텐츠가 된 도시

      이제 도시는 콘텐츠가 됐다. 특정 공간이 주제를 갖추고 방문자에게 일상과 분리된 경험을 제공하는 테마파크적 마케팅 전략을 도시 단위로 적용하는 상황이다. 이는 여행 프로그램의 콘셉트 변화에서도 감지된다. 예컨대 ‘1박 2일’의 여행은 출연자들이 수행하는 미션이나 게임이 중심을 이뤘다. 이때 해당 지역의 특산물과 명승지 등은 미션이나 게임의 요소 정도로 활용되기 때문에 대부분 단순 소개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알쓸신잡’은 잡학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그러한 요소들에 집중한다. 똑같이 특산물이나 명승지를 다뤄도 그를 둘러싼 문화, 역사, 인물, 철학 등을 스토리텔링하며 여행 자체가 기승전결을 갖춘 콘텐츠가 되게 한다. 이러한 테마파크적 마케팅 전략에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기획이 중요하다. 도시는 자신이 가진 요소들을 완결된 형태로 엮어내고, 그것을 경험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도시의 이미지는 소비자 경험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기획되는 도시

      충무김밥과 소매물도에서 루지의 도시로, 통영

      통영에 가면 충무김밥을 먹어야 했고, 소매물도를 봐야 했다. 이 같은 식재료와 풍경은 해안 도시라는 특성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최근 통영에 가면 ‘해야 하는’ 게 생겼다. 루지다. 지난 2017년 국내에서는 통영이 최초로 도입한 레저스포츠 시설로 지형의 경사를 이용해 카트를 타고 트랙을 따라 내려오는 활동이다. 충무김밥이나 소매물도와 달리 자연 환경에 대한 종속성이 덜하다. 기존에 도시가 가지고 있던 색의 범위를 벗어나 새로운 색을 입히는 작업이다.

      한복 입기의 콘텐츠화, 전주

      비슷한 예는 또 있다. 이제 전주하면 떠오르는 건 비빔밥이나 콩나물국밥이 아니라 한옥마을과 한복이다. 그런데 전주에서 한복 입기가 보편화한 건 비교적 최근이다. ‘한복남’ 박세상 대표가 2012년 한복데이를 기획했고 2014년 한복 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단순히 한복을 빌려주는 것으로는 부족했다. 한복을 입고 돌아다닐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하고 상점들과 제휴를 맺어 한복을 입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등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과학을 예술적으로, 대전

      대전은 카이스트와 같은 교육 시설이나 연구단지 등 과학 관련 시설들을 갖추고 있는 ‘과학의 도시’다. 이러한 색깔을 도시 브랜딩 차원에서 활용한 사례가 ‘아티언스(Artience) 전시회’다. ‘Art’와 ‘Science’의 합성어로 지역 예술가와 과학 연구원들이 협업한 작업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작품 전시를 비롯한 행사 프로그램은 대전 원도심 곳곳에 있는 소규모 갤러리에서 이뤄지는데, 행사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도시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퍼 커뮤니티의 사업화, 양양

      강원도 양양은 최근 주목받는 휴양지로 서퍼들의 성지로 불린다. 강원도에서 자란 서피비치 박준규 대표가 지역의 서퍼 커뮤니티를 콘텐츠 사업으로 착실하게 발전시킨 결과다. 서핑 전용 해변이 중심이지만 서퍼들만의 해변으로 두지는 않았다. 레저, 페스티벌, 캠핑 등 서핑을 할 줄 모르더라도 즐길 수 있는 요소 역시 마련했다. 40년 만에 개방된 해변을 누리는 경험을 두루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연간 50만 명에 달하는 방문자 수는 기획의 힘을 보여주는 근거다.

      달라진 ‘맛 따라 멋 따라’

      도시의 콘텐츠화는 ‘맛 따라 멋 따라’에도 영향을 미친다. 인스타그램처럼 쉽게 사진을 찍고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의 성장과 함께 찾아온 ‘인증 문화’가 결정적이었다. 여전히 지역마다 특산물이나 대표 음식이 있긴 하지만 그 연결고리는 이전보다 약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눈으로 봐야 느끼는 바가 생긴다는 주장과 남는 건 사진뿐이라는 주장 사이에 벌어졌던 오래된 논쟁은 최근 후자의 승리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도시는 변한다. 자연히 도시를 즐기는 법도 변한다. 이러한 흐름은 과거에서 현재로, 다시 미래로 이어진다. 앞으로 도시는 어떻게 변할까. 도시를 즐기는 법은 또 어떻게 변할까.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시티는 우리의 여행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지금 알 수 있는 건, 그 모든 것들이 변화하리라는 사실뿐이다.


    • "한복 입고 즐기는 도시 만드는데 앞장" HIT 주식회사한복남 2021-02-17

      "한복 입고 즐기는 도시 만드는데 앞장"

      한복문화 알리미 박세상 한복남 대표

      "특별한 날에 입는 옷은 편견
      한복축제·대여사업 기획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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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은 돌잔치와 결혼식에서만 입는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누구나 한복을 편하게 입고 즐기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꿈이에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한복남 경복궁점에서 만난 박세상 한복남 대표(34)가 향후 목표를 설명하며 웃었다. `한복 입혀주는 남자` 한복남은 선박해양공학을 전공한 박 대표가 설립한 한복 문화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한복남은 최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 SK텔레콤과 제휴해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 있는 5GX 체험존을 방문한 고객을 상대로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공대생인 박 대표가 전공과 관련이 없는 한복으로 창업할 수 있었던 것은 앞선 경험 덕이다. 한복남을 창업하기 전 박 대표는 2009년 대학 인근에 멋진 문화 공간 조성을 목표로 `아이엠 궁`이란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한 적이 있다.

      "제가 대학생일 때는 조선업이 호황이라 졸업만 하면 높은 연봉으로 취업이 보장돼 있었어요. 하지만 전공에 관심이 없던 저는 재미있고 새로운 저만의 일을 해보고 싶었죠. 그러다가 제가 다니던 대학 인근 대학로를 멋진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보고자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미대 학생들을 섭외해 벽화를 그렸고 음악 동아리 학생들을 모아 매주 버스킹(거리 공연)을 열었죠. 그렇게 대학가 문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야심 차게 시작한 프로젝트는 수익성을 고려하지 못해 3년 만에 막을 내렸다. 고향인 전라북도 전주시로 돌아온 박 대표는 전주 한옥마을의 변화를 보게 됐다. 많은 관광객이 한옥마을을 찾았지만 막상 즐길거리는 먹을거리밖에 없었다. 박 대표는 일본에 여행을 갔을 때 유카타와 기모노를 입고 전통 축제를 즐기는 일본인들을 떠올렸다.

      "한옥마을을 한옥마을답게 만들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했어요. 그러다 제 고향 전주에서 한복을 입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사실 막연히 전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었죠. 2012년 한복 축제를 기획했고, 2014년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간제 한복 대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단지 한복을 빌려주는 것만으로는 한복을 입는 문화를 확산하기 어려웠다. 한복을 입고 할 수 있는 일이 마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한복을 입고 돌아다닐 수 있는 관광 코스를 만들고, 한복을 입은 사람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상점과 제휴하는 등 한복 관련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현재 전주 한옥마을에는 150곳이 넘는 한복 대여점이 성행하고, 관광객도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구경하는 게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사업을 시작한 박 대표는 2016년 서울에 경복궁점을 열었다. 전주가 국내 관광객 중심이라면 경복궁은 해외 관광객이 주로 찾는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한복은 특별한 때만 입는 옷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결혼식과 돌잔치에서 한복을 주로 입었죠. 한복남 사업을 시작한 이후 경복궁, 전주 등 전통 문화가 있는 곳에서 한복을 입는 문화가 생겨났어요. 전주는 시작에 불과해요. `한복 입는 도시`가 된 전주처럼 수많은 지방 도시, 관광지에 특색 있는 다양한 문화를 기획해 공간 가치를 높여 궁극적으로는 도시재생에 기여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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